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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몸싸움 끝에 열린 정봉주법 기자회견, "왜 정봉주만 감옥가냐" 어제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국회 경위들이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의원들이 정봉주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에 사용할 플래카드를 들고 오자 경위들이 본청 앞 시위는 불법이라며 막아선 겁니다. 김유정 민주통합당 의원이 "의원들 행사에 이렇게 하면 어떡하냐, 가게 해달라"며 "현수막 펼치는 건 했었지 않냐"고 말했지만, 경위들은 비키지 않았습니다. 의원들이 호통을 치며 경위들을 밀어내자 이번에는 다른 쪽에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경위들이 앰프와 스피커 등 음향장비 반입도 문제삼은 겁니다. 10여 분간 이어진 실랑이 끝에 한명숙 대표를 포함한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 출연진, 공지영 작가 등 50여명은 새누리당의 정봉주법 처리 동참을 촉구하.. 더보기
'나와라 정봉주 국민본부' 출범이 기대되는 이유 "야옹~ 야옹~ 학~" 어제 오전 오늘 오전 청와대가 뒤로 보이는 광화문 광장. 검은 고양이가 울면서 위협적인 소리를 냅니다. 고양이 탈을 쓴 사람은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의 멤버 김용민씨. 김씨를 포함한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과 공지영 작가는 기자회견을 열고 BBK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죄로 감옥에 간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나와라 정봉주 국민본부'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BBK는 수많은 국민들은 물론 한나라당의 박근혜 위원장까지 의혹을 제기했던 사건"이라며 "더구나 미 법정에서는 피해자들이 진실을 요구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의혹 투성이인 이런 사건으로 인해 정봉주 전 의원만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 채 수감됐다"며.. 더보기
미국 뉴욕 나꼼수의 따뜻한 국제연대에서 본 희망 어제 오마이뉴스에 '나는 꼼수다'의 미국 뉴욕 월가 시위대 방문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현재 뉴욕에서 거주 중인 최경준 선배의 기사였습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 올해 5월 말에 제가 방문했던 평온했던 월가에 1%를 규탄하는 99%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대가 모였고, 또 그 자리에 '나꼼수'가 방문했다는 것이. 현지시각으로 5일 오후 '나꼼수'는 월가 시위현장을 찾아 시위대 집행부들과 투쟁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서로 공조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1%에 대항하는 99%의 국제연대를 명확히 한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은 끊임없이 자기 진화를 하고 있다. 이 운동의 강점은 사람들이 특정한 이슈의 해결 방안을 찾는 작업을 이 운동 안에서 시작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 더보기
시청자 위해 종편 황금채널? '나꼼수'도 채널주자 종합편성채널 4개가 다음달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취재현장에서도 '조중동' 카메라가 자주 보이더군요. 아직까지 어떤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이 나올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기존 지상파 방송보다 더 자극적인 예능 프로그램과 더 보수적인 보도 논조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미디어환경이 더욱 더 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크죠. 이 점 때문에 언론노조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종편에 비판적이었습니다. 정부의 특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도를 보니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됐더군요. 이른바 '황금채널'(지상파 채널과 가까운 채널)을 종편에게 주고 전국 어디서나 이 채널로 방송을 보게 한다고 합니다. 어느 지역에서나 15, 16, 17, 18번을 누르면 종편이 나온다는 거죠. 종편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