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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수업 중인 학교 운동장에서 술판이라니, 창피한 어른들 어제 황당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군포시 공무원들이 수업이 진행 중이던 한 초등학교에서 술판을 벌였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군포시 공무원들은 지난 토요일 오전 수리산 등반을 마치고 오후부터 둔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단합대회를 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전 계획이 오전부터 내린 비 때문에 진행되기 어렵게 되자 공무원들은 바로 초등학교로 내려와 단합대회를 열었습니다. 문제는 당시 초등학교에서는 수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것.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데 공무원들은 운동장에서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죠.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이 받았을 충격이 컸을 것 같습니다. 한 학부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당시 상황이 기사에 이렇게 나와 있더군요. "아이의 하교시간에 맞추.. 더보기
MC몽이 공무원시험? 국가고시까지 병역기피에 악용하다니 어제 황당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가수 MC몽이 7년간 7번에 걸쳐 입영을 연기했다는데 입연 연기 사유가 가관이더군요. 대학진학, 직업훈련, 해외여행 등으로 입영을 연기하더니 7급 공무원 시험까지 봤다고 합니다. 1998년 8월 처음으로 신체검사를 받았을 때는 1급 현역판정을 받았던 MC몽. 치아도 정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MC몽은 2006년 12월 해외여행을 이유로 7번째 입연을 연기받고 1주일 뒤 치아 12개가 빠졌다는 진단서를 들고 재검을 신청했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여러차례 입연연기는 MC몽이 생니를 빼서 군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더 짙게 만들어 주는 정황입니다. 치아 문제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진실이 밝혀지겠죠. 제가 오늘 지적하고 싶은 것은 MC몽이 병역.. 더보기
정신나간 공무원들, 카드사 돈으로 해외여행 총리,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에 이어 유명환 장관의 딸 특채 논란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잇따른 논란을 보며 공무원의 기본 자질이 도덕성과 공정성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공평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죠. 고위공직자부터 말단 공무원까지 청렴결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검찰과 경찰은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하고, 구청 공무원들은 민원을 공정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공무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 공정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업이나 업체의 돈이나 접대입니다. 향응수수를 금지한 지방공무원법과 공무원행동강령이 만들어진 이유겠죠. 그런데 이번에 공무원들이 은행이나 카드사로부터 경비를 지원 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위례시민연대(http:.. 더보기
'성접대' 받은 공무원들, 제 식구 감싸는 교과부 교육과학기술부(옛 과학기술부) 간부들이 2006~2007년 사이 산하 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기평) 간부들로부터 성접대 등 술자리 향응을 수십 번이나 받고 해외 출장 접대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과기평이 교과부 간부들에게 뿌린 1년 접대비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상급기관인 교과부 간부를 상대로 1년 동안 쓴 접대비는 30여 차례에 걸쳐 5천 7백만 원에 달했습니다. 순전히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고 성접대를 하는 일에 쓴 돈입니다. 교과부가 과기평에 대한 평가와 예산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보이려는 간부들이 접대를 한 것이겠죠. 과기평이 거짓 내역을 꾸며 차곡차곡 쌓아둔 비자금은 따져보면 국민들의 혈세인데 생각하면 너무 아깝습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할 돈으로 술판을 벌이고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