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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야기

직접 돌아본 성남시청 '호텔같네'

오늘 오후 성남시청에서 이재명 시장과 토론회가 있어서 성남시청에 와 있습니다.

호화시청이라고 하더니 정말 한 눈에 봐도 으리으리하네요.

아이폰 카메라에 한번에 안 들어와서 멀리 떨어져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청사를 돌아보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청사 주변에 공원도 있고요. 잘 정비되어 있네요.
그런데 청사 겉모습보다 내부가 더 화려했습니다.


마치 호텔 로비처럼 바닥도 잘 되어 있고 벽면도 고급스러웠습니다. 화장실도 그 어느 관청보다 잘 되어 있더군요. 엘리베이터는 호텔보다 더 멋졌습니다.

신청사를 짓느라 일반회계에서 청사건립비로 사용했고 이를 메우느라 판교특별회계에서 수천억원을 전용해서 시 재정이 어려워졌다고 하더니 그럴 만합니다.



청사가 좋으면 시민도 좋겠지만 재정이 어려울 정도로 청사를 지었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시의회의 감시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이번 기회에 잘 드러났죠.

호화청사 논란에 지자체 최초의 지불유예(모라토리움)를 선언한 성남시가 걱정이 되는데요. 지혜롭게 이 문제를 풀어가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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