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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폐쇄적 밀실 인선'로 상처입은 공천위 어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4ㆍ11 총선 공직후보자추천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공천은 쇄신의 화룡점정'이라며 공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은 "'어떻게 하면 국민이 원하는 인물을 공천하느냐'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공천작업은 어떤 의미에서 용의 그림 그릴 때, 쇄신작업이 용이라고 할 적에는 마지막에 눈을 그려넣는 거, '화룡점정'이란 생각을 제가 머릿속으로 해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칼자루가 아니라 쇄신작업의 결정적인 마침표를 찍는 붓자루를 쥐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거듭 쇄신을 강조했지만, 자신이 인선한 진영아 공천위원이 거짓말 해명 논란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사퇴했는데 자꾸 토를 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더보기
문성근이 한나라당사 1인 시위 나선 이유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4월 총선 후보 경선 모바일투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에 한나라당이 협조해야 한다며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문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지적하며 한나라당이 쇄신하는 길은 부패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모바일 시민 참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모바일투표제는 당원이 아닌 일반 시민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정당 후보 경선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써, 민주당은 4월 총선 후보 경선부터 모바일투표를 도입하자며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대선 후보 경선부터 도입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어제 밝힌 당 지도부 경선 투표 비용 분석에 따르면 1인당 모바일 투표 비용은 .. 더보기
격앙된 이재오의 'MB 감싸기', 한나라당엔 부담 지난 19일 친이계의 좌장 이재오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 자진 탈당 요구'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공개 발언을 자제해왔던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심한듯 '대통령과의 단절을 원하는 사람들이 나가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실상 '대통령 탈당론'을 제기한 김종인 비대위원의 사퇴를 요구한 겁니다.  이 의원이 이렇게 격앙된 목소리로 발언하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아직 임기 1년이 남았는데 지금 자기네들이 판세가 불리하다고 대통령 떨어 낸다고 하면, 대통령을 떨어내고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완전히 단절하는 방법은 그들끼리 나가면 되는 거잖아."  이 의원은 대통령에게 탈당 요구하는 것은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과 함께 잘 할 생각을 .. 더보기
'한나라당, 낭떠러지로' '트위터로 서민정당되냐' 쓴소리 쏟아진 토론회 어제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 보수 가치와 한나라당 비대위의 과제'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쇄신과 변화에 소극적인 한나라당을 성토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정강, 정책의 '보수' 표현 삭제 논란을 보며 '과연 쇄신의 길을 갈 수 있겠냐'는 생각을 했다며 한나라당이 쇄신에 대한 인식이 철저하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보수'라는 표현을 안 쓰면 좋겠다 얘기했더니 굉장히 소란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고 과연 이 정당이 정말 쇄신의 길을 갈 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보수를 집결하면 모든것이 다 이루어 질 수 있다? 없는 보수를 어떻게 집결합니까.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참 한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은 "농담삼아 이야기 하는데.. 더보기
직접 본 한명숙-박근혜 회동, '정봉주법' 얘기엔 냉랭 어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예방. 취임 인사차 마련된 자리였는데요. 헌정 사상 최초의 여야 여성 수장의 만남이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정말 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순간순간 터졌습니다. 박 위원장은 카메라 플레시 세례를 받으며 '반듯불이 반짝이는 것 같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두 여성 수장은 당초 신경전을 펼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1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다짐도 했습니다. 또한 한 대표와 박 위원장은 4월 총선 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공천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 더보기
칼 빼든 '박근혜 비대위' 공천 반발 이겨낼까? 어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4월 총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 25%를 퇴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대위는 경쟁력과 교체지수를 조사해 하위 25%의 현역 지역구 의원 34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전체 지역구의 80%를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나머지 20%는 전략 공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천심사 기준안을 마련했습니다. 직접 만나본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번 공천은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인물, 지역에서 신뢰받는 인물, 지역에서 열심히 땀 흘려온 인물들을 중심으로 해서 경쟁력과 교체지수 조사를 해서 136명 현역 지역구 의원들 중에서 4분의 1에 해당하는 의원은 다 탈락시키기로 했다"고 비대위 공천안을 밝혔습니다. 또한 비대위는 성희롱 등 파렴치 범죄와 부정비리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더보기
돈봉투 사건-박근혜의 정면돌파, 벼랑 끝에 몰린 친이계 어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쇄신을 둘러싼 당내 반발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이상돈 두 비대위원의 사퇴와 재창당을 요구하고 있는 친이계를 겨냥한 겁니다. 박 위원장은 '쇄신 자체를 가로막는 언행과 비대위를 흔드는 언행은 자제돼야 한다'며 쇄신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쇄신이 진행되는 이 시점에서 쇄신 자체를 가로막는 언행이라든가 비대위를 흔드는 언행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며 "여기 계신 비대위원님들은 정치하러 오신 분들이 아닙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한나라당의 제의를 받고 어느 누가 쉽게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그런데 마치 이분들이 정치하러 온 것처럼 보는 시각은 옳지 않습니다. 그런 시각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불필요한 갈등, 혼란만 .. 더보기
'박근혜의 입' 전여옥 의원이 박근혜 떠난 이유 어제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의 책 'i전여옥' 출판기념회에 다녀왔습니다.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올라온 정몽준 의원이 전 의원의 책을 펼치더니 전 의원이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정치력을 비판하는 부분을 읽기 시작합니다. 정 의원은 "'친박 의원들 사이에는 박 전 대표의 뜻을 헤아리느라 우왕좌왕하는 것이 널리 알려진 일이다. 그러면 박 전 대표는 제가 꼭 말을 해야 아시나요, 라고 한다고 한다. 선문답하듯 한마디씩 던지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라, 하는 것은 그 자체가 비민주적이다.'"라며 "이렇게 솔직하게 쓰셔도 괜찮은 것인지 저까지 좀 걱정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정몽준 의원이 조심스럽게 전한 전여옥 의원의 책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직접 구해서.. 더보기
한나라당 친이계가 '박근혜 비대위' 때리기 나선 이유 어제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아 정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정 의원이 쓴 책을 구입하더군요. 특히 '이명박 정권 실세 용퇴론'의 대상으로 불리는 이상득, 홍준표, 이재오 의원 등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중에서 홍준표, 이재오 의원은 단상에 올라 축사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홍준표, 이재오 의원의 발언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세 사람은 '박근혜 비대위' 체제 해체와 재창당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등에 의견을 모으고 있죠. 먼저 마이크를 잡은 정 의원은 정강, 정책에서 '보수'라는 단어를 빼는 것을 논의 중인 비대위를 겨냥했습니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의 정강정책에서 보수를 빼자고 하.. 더보기
참담한 구태정치, 한나라당 돈봉투 정치인들 자수하라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차떼기' 정당으로 불리며 비리 정당으로 비판받았던 한나라당.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번에는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쇄신에 들어간 한나라당은 더욱 더 위기에 빠지는 양상입니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참담합니다. 21세기 대한민국 정당에서 아직도 돈으로 표를 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니... 너무도 창피하고 부끄럽습니다. '돈봉투를 돌려줬다'며 이번 사건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은 어제 10시간에 걸친 검찰조사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박희태 현 국회의장은 물론 이와 관련된 의원들에 대한 검찰 소환이 본격화되겠죠. 박 의장과 관련된 정치인들이 연달아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겁니다. 하지만, 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