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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초딩들에게 총쏘기 체험 꼭 시켜야 했을까 오늘 언론 보도를 보니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더군요. 전북 진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달 31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총쏘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실체 총을 만져보는 것도 모자라 총을 장전하고 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네요. 특히 서바이벌용 총으로 과녁을 향해 사격 연습까지 했답니다. 전쟁 연습, 군사 훈련이 따로 없습니다. 왜 이런 교육을 실시했을까? 명목은 '안보교육'. 이 초등학교는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현역 군인을 불러 안보교육을 했습니다. 언뜻 들으면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안보를 위해서니까요.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무기에 대한 사용법을 교육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꽤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런 '안보교육'은 하책에 불과합니다.. 더보기
평화 원하는 국민이 적? 씁쓸했던 조갑제 강연 어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의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는데도 강연장은 2백 명이 넘는 보수단체 회원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연평도와 2012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비판하면서 우리나라가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연 중 조 전 대표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폭격하지 않는 이유는 서울시민 중 30%가 북한 편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을 폭격하면 30%의 자기 편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서울을 절대로 폭격하지 않을 거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한국은 내전적 구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북한 편을 들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