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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

'박근혜 비대위' 갈등, 개콘 '비상대책위원회' 떠오르는 이유 어제 한나라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권영세 사무총장 등 중앙당직자들과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 정몽준 의원 등 서울지역구 의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건배 제의를 3번이나 할 정도로 신년인사회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지만, 저에게는 최근 한나라당의 내홍이 드러나는 자리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재오(은평을). 홍준표(동대문을) 등 서울지역 의원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이명박 정권 실세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는 총선,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화합의 자리가 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최근 '박근혜 비대위'와 친이계들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더 그랬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의 인사말에는 뼈가 있었습니다. 박근혜 .. 더보기
김 빠진 한나라당 개헌 의총, '침묵' '불쾌' '생소' 어제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개헌 의총에 다녀왔습니다. 의원들의 참석률이 생각보다 높더군요. 총 171명 가운데 125명이나 참석했습니다. 의원들 자리가 모자라 기자들이 앉아 있던 자리까지 의원석으로 만들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상당수 친박 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 지도부가 국회에서 열리는 개헌 논의를 위한 비공개 의원총회에 앞서 개헌의 당위성과 당 화합을 강조한 것을 무색하게 만든 셈이죠. 안상수 대표는 "개헌 논의 자체가 대한민국의 갈등과 분열 요인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각 의원님들은 정파적 이익에 상관없이 개개인이 하나의 헌법기관으로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논의해야 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다 보니 기자들은 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