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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여중생 술집 운운 여교장, 남교사에겐 '복근 있냐' 배 만져 지난달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났던 황당한 일이 알려졌었죠. "교복 치마가 짧고 매니큐어를 발랐다는 이유로 중학교 3학년 아이한테, '너 술집 나가냐, 여기가 룸살롱이냐, 도대체 어느 놈 꼬시려고 학교에 나오느냐'고..." 교장 선생님의 호출을 받은 한 여학생 어머니가 전한 말입니다. 교장 선생님이 교복 치마길이가 짧고 매니큐어, 화장품 등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여학생들을 불러 세워서 혼냈다는 거죠. 교장실로 불려간 여학생과 여학생 어머니는 세 시간 넘게 가만히 서 있었다고 합니다. 교장 선생님은 자기 볼 일만 보고 있었고요. 교장 선생님에 대한 불만은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나왔습니다. 여학생이 화장을 했다는 이유로 여학생 가방에 들어 있던 화장품을 바닥에 쏟아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화장품.. 더보기
씁쓸한 과외광고 '중학교에서 밀리면...' 전에 아파트 광고 게시판에서 본 홍보지입니다. 호기심에 읽어보다가 놀랐습니다. '중, 고등학교에서 밀리면 인생이 밀립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과외를 하지 않으면 인생이 밀린다니... 순간 씁쓸했습니다. 부모들을 부추기는 문구가 살벌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미래의 꿈을 키워야 하는 시기에 공부에 매달려 학교 공부도 모자라 밤늦게까지 학원을 전전하고 또 과외까지 받는 학생들이 불쌍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씁쓸했던 것은 아주 지금 현실에서 아주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중고등학교는 입시학원 돼버린지 오래됐고, 대학에 가도 취직 때문에 스펙을 쌓아야 하는 기업연수원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 뭐, 지금은 이렇게 얘기하지만, 막상 닥치게 되면 저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