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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인

'통큰 치킨' 롯데, 이번엔 중소상인 '통큰 내쫓기'? '통큰 치킨' '통큰 노트북' '통큰 갈비' '통큰 주유소'. 언제부터인가 롯데는 '통큰 시리즈'를 빼고는 생각할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롯데는 통 크게 가격을 낮춰 주목을 받았습니다. 줄을 서서 치킨, 갈비, 노트북을 사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죠.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컸습니다. 통큰 치킨은 주변 치킨집의 상권을 다 뺏는다는 비난에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져 버렸고, 통큰 갈비는 구제역과 맞물려 한우 협회 등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통큰 시리즈'를 둘러싼 논란을 보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대기업이 뿌리는 미끼 상품은 저렴해서 좋지만, 그 미끼 상품이 어떻게 중소상인들의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지 똑똑히 확인했습니다. 특히 .. 더보기
중소상인들이 여의도에서 '동시처리' 혈서 쓴 이유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전국에서 올라온 중소상인들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경찰 버스와 의경들에 둘러쌓인 중소상인들은 기자회견 도중 자신들의 사업자 등록증 사본을 찢었습니다. '장사를 할 수 있다'는 증명서인 사업자 등록증을 찢는 것. 이것은 말 그대로 장사를 할 수 없다는 항의의 표시였습니다. 등록증을 찢는 상인들의 마음도 갈기 갈기 찢어졌을 것 같았습니다. 지켜보는 제 마음도 편하지 않더군요.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일부 상인들은 손가락을 칼로 찔러 흰색 천에 '동시처리'라는 혈서까지 썼습니다. 천천히 쓰여지는 붉은 글자가 너무 슬프게 보였습니다. 상인들은 혈서를 쓰며 그렇게 울분을 표현했습니다. '600만 자영업자 다 죽일 셈이냐'는 플래카드 뒤에 선중소상인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