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기

한파보다 무서운 전기요금, 잘못된 정책이 화 불렀다 한파, 한파, 한파. 하루에 몇 차례씩 들리는 소리죠. 올 겨울처럼 겨울이 길게 느껴진 적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3한4온이라는데 올해는 쭉 한파네요. 문제는 긴 겨울이 올해로 끝이 아니라는 것. '시베리아에서 찬 공기가 내려왔다, 온난화로 북극 빙하가 녹았기 때문이다' 등의 분석을 볼 때 한반도로 밀려 내려오는 추위는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한파는 단지 한파로만 끝나는 게 아닙니다. 한파는 곧 돈입니다. 추위를 떨쳐내려면 난방을 해야하기 때문인데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아파트 전체 난방을 끊었다는 노원구 모 임대 아파트처럼 온기 하나 하나가 바로 돈으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의 겨울은 더 춥습니다. 도시가스비나 기름값이 얼마나 비쌉니까. 그걸 계속 사다가 때야 하니까 견뎌낼 수 .. 더보기
적자 때문에 전기요금 올린다더니 보너스 잔치 최근 전기요금 인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줄기차게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밝혀 왔는데요. 그 이유로 공기업의 적자 해소와 왜곡된 에너지 요금의 현실화를 들었습니다. 지경부가 지적한 공기업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지난해 적자 규모는 약 8천억원. 올해 1분기에 1조 796억원, 2분기에 1조 258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지경부에 따르면 한전의 적자는 현실화가 되지 않은 전기요금 때문이라는 건데요. 전기요금이 생산원가에 모자라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으로 전력판매가 급증한 것이 한전의 적자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기획재정부 등의 정부 부처에서는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기요금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올 하반기 중에 전기요금이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