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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예비 타이어 갖고 다니는 스쿠터 요즘 젊은이들이 스쿠터를 많이 타고다니죠. 제가 학교 다닐 때는 그냥 오토바이를 탔었는데...^^ 트렌드가 확 바뀌었습니다. 분홍빛 귀여운 스쿠터를 타고 가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저도 한 대 사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기는 한데요. 특히 차가 막히는 날에는 스쿠터를 타고 차 사이의 빈공간을 달리는 스쿠터가 정말 부럽죠. 하지만 제가 타고 다니면 예쁜 스쿠터도 빛이 바래겠죠.^^; 그런데 어제 대학로 쪽에 갔다가 신기한 스쿠터를 봤습니다. 한 남성이 빨간 헬멧을 쓰고 빨간 스쿠터를 타고 있었는데요. 뒤쪽에 짐을 놓는 부분에 타이어가 하나 끼어 있더라고요. 마치 짚차가 예비 타이어를 달고 다니듯이! 원래부터 타이어가 저 자리에 있는 건지, 아니면 운전자의 센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별의.. 더보기
홍대 앞에서 본 만물상 트럭 "저거 봐봐!" "우와~" 얼마 전 친구랑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다니다가 신기한 트럭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주렁 주렁 일상 물품들이 달려 있는 모습이 정겹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트럭이었습니다. 일명 만물상 트럭! 어렸을 때 동네 골목길에서 종종 봤던 이동식 만물상 트럭을 기억하시나요?(20대 이하는 모르실 수도..^^;;) 그때는 조금 작은 차였는데 그래도 찾는 물건은 다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물건이 있나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죠. '어떻게 저렇게 많은 물건을 트럭에 정리하고 또 어떻게 펼쳐낼까?' 하고 궁금해했던 기억도 떠오르고요. 추억이 새록 새록! 당시 온갖 물건들을 싣고 다니면서 주부님들을 사로잡았던 그 트럭이 2010년 홍대입구 고깃집 골목에 서 있다니. 역시 .. 더보기
큰 웃음 준 초보운전 고백 초보운전 문구를 붙여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저는 초보운전 시절 초보운전 문구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주위에서 초보운전 문구를 붙이면 다른 운전자들이 무시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붙이는 게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운전에 서툰 것을 알릴 수 있고, 다른 운전자들의 양보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고요. 저도 운전할 때 '초보운전' 문구를 보면 더 조심하거든요. 얼마 전 재미있는 초보운전 문구를 봤습니다. 현대 아토즈 뒷유리에 큰 글자가 붙어 있더라고요. '왕초보' 멀리서도 눈에 잘 보이도록 큰 흰색 글씨로 써 있었습니다. 밤에도 잘 보일 것 같아요. 이 차주 분께서는 많은 양보와 배려를 받고 계시겠죠? 세월이 흘러서 '왕초보'를 떼어내고 안전운전하는 베테랑 운전자가 되시길~^^ 다.. 더보기
7천만원짜리 벤츠의 이기적인 주차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야외 주차장은 조금만 늦게 가면 자리가 없습니다. 지하주차장이 인기 있는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밤 9시만 되면 만차죠. 그런데 어제 퇴근하고 주차를 하려고 봤더니 야외주차장 끝 부부에 빈자리가 보이더고요. 자정이 다 된 시각이었는데 '오늘은 운이 좋네!'하고 신나게 차를 그쪽으로 몰았습니다. 앗, 빈자리 앞에 서고 나서야 왜 주차된 차가 없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 옆에 주차한 차가 빈자리에 걸쳐 있더군요. 기분좋게 차를 몰고 왔어 그런지 더 화가 났습니다. 한 주차구역 당 한대씩 주차하라고 주차선이 그어져 있는 건데 이 차는 이기적인 주차로 다른 차의 주차기회를 날려버렸네요. 씩씩거리면서 다른 곳에 차를 세우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출근하면서 보니 그 차가 아직 주차되어 있더군.. 더보기
압구정 로데오거리 잔인한 'ㄴ'자 불법주차 지난 주말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갔는데요. 많이 변했더군요. 차도가 좁아진 대신 인도가 넓어져서 확 트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회사도 강북이고 집도 일산이라 강남 쪽에는 잘 가지 않아서 그동안 잘 몰랐나봐요. 그런데 조금씩 걸어들어가면서 쾌적했던 기분은 불쾌감으로 변했습니다. 보행자를 위해 넓힌 인도에 불법주차가 되어 있더라고요. 차들이 턱이 없어진 틈을 타서 아예 인도 위로 올라와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즐겁게 걸어야 할 길 위에 차가 서 있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불편했습니다. 정작 즐겁게 걸어야 할 사람들이 차를 피하느라 이리 저리 옮겨 다녔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온 여성분은 차가 가로막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내려갔다가 다시 인도로 올라오는 웃지 못할 상황이.. 더보기
[인천대교] 하이패스 과속이 화 불렀다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대교 고속버스 추락사고는 하이패스 과속과 안전거리 미확보가 화를 불러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오후에 있었던 경찰의 현장검증 결과, 버스 운전기사가 인천대교 톨게이트 하이패스 구간을 과속으로 지나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하이패스 규정속도는 30km. 하지만 고장차를 1차 추돌한 화물차와 고속버스가 이 규정속도를 넘겼다는 겁니다. 하이패스를 통과한 버스는 전방 400m 앞에 있던 마티즈를 뒤늦게 발견했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우측으로 급하게 핸들을 꺾어야 했습니다. 당시 도로 위 버스의 속도는 규정속도 시속100km를 넘긴 시속 102km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규정 속도로 하이패스를 지나갔다면 다시 가속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육안으로 보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