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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서민 정당'이라더니 의원들 '친인척 특채'는 눈감나 얼마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특혜가 드러나 온 국민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 딸은 물론 유 전 장관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죠. 국민들의 의식이나 사회 여론이 더 이상 공정하지 못한 인사 문제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일이었습니다. 유 전 장관 딸의 특혜 논란이 알려지자 공직 사회 곳곳에서 특채 관련 논란이 끊이질 않더군요.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경험담이 올라왔고, 언론들도 이와 관련한 심층 취재를 내보냈죠. 당시 분위기는 모든 특채를 낱낱이 조사해 불공정한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최소한 공직 사회 특채는 공정해질 거라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둡다' 우리 속담처럼 특채 논란은 유명환 전 장관을 질타했던 국회에서 다시 불거졌죠. .. 더보기
유장관 딸 위한 '맞춤형 채용', 밝혀진 음서제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불러 결산 심사를 하는 자리였는데 여야 의원들은 결산 심사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특혜 의혹을 더 많이 물어봤습니다. 마침 어제 행안부가 유 장관 딸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돼 있었죠. 이번 의혹에 대해서 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김정권 한나라당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빽'으로 등용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가 공정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일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사실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세환 민주당 의원도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특채 등 채용은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나아가 야당은 이와 같은 특혜가 더 있을 거라며.. 더보기
국가기관 채용 특혜, 유명환 장관 딸만 그랬을까 결국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어제 사의를 표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번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된 겁니다. 어제 유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딸 채용문제와 관련해 물의가 야기된 데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여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유 장관 딸의 외교부 특채 논란에 대해 사과로 마무리하려고 했던 계획이 물거품이 된 셈입니다. 그만큼 국민이 요구하는 도덕성은 높았고,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 사회'라는 가치도 특채 논란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청년실업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고위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데 대해 사퇴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다, 공정한.. 더보기
서민 울리는 유명환 장관 딸 '나홀로 특채' 만약 대기업에서 한 명만 채용하는데 뽑힌 사람이 대기업 회장의 딸이라면, 그것도 그 딸이 지원하지 않은 원래 전형을 무효화 시키고 다시 전형을 실시해서 딸을 뽑았다면, 사람들을 뭐라고 할까요? 열이면 열 공정하지 않은 전형이라고 손가락질 할 겁니다. 물론 이런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애시당초 대기업에서도 이런 무리수를 두지는 않겠죠. 그 딸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라도 최대한 공정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논란이 대기업이 아니라 정부 부처에서 일어났습니다. 바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 외교통상부 5급 사무관에 특별채용된 겁니다. 어제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발표된 FTA 경제통상 전문인력 채용에 유 장관의 딸이 합격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나온 외교부 관계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