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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밥 굶는 아이 없다니, 오세훈 시장의 착각 전면 무상급식조례를 거부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제 목동지역 학부모들을 만났습니다. 교육현장의 요구를 듣기 위한 '시장과의 대화'를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학모들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자신이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이유와 그 정당성에 대해서 밝히는데 대부분을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무상급식이 과잉복지이고 세금을 늘리는 정책이라는 겁니다. 밥은 필요한 아이들에게만 주면 된다는 선택적 복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저는 이 정도 무상급식을 일종의 과잉복지라고 생각합니다. 무상급식과 같은 이런 과잉복지를 계속해서 해나가려면 여러분들이 내셔야되는 세금이 늘어난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뒤에 감추고 하지 않습니다. 들어보셨어요? 말하자면 혹세무민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학교 .. 더보기
무상급식 TV토론 불참 오세훈, 시의회로 돌아가야 어젯밤 예정됐던 무상급식 관련 KBS 1TV 이 무산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오 시장은 토론 출연자를 문제 삼으며 토론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오 시장 측의 주장에 따르면 당초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민주당 시의원의 참석을 요구했다가 여의치 않았고 이후 오세훈 시장 대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 교수, 시민단체대표의 1:3 토론회를 제안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토론회가 무산됐다는 겁니다. 반면 민주당은 교수를 빼고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시민단체대표만 참여하는 2:2 토론을 요구했지만, 오 시장 측의 반대로 토론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이 각자의 유리한 토론을 위해 토론 참여자를 조정하려다가 실패한 겁니다. 저는 토론회가 무산된 이유가 쉽게 납득되.. 더보기
약자 배려 강조했던 오세훈, 장애인 해피콜 예산 50% 삭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우선으로 따지고 챙길 것입니다. 모든 시정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지난 7월 민선 5기 서울시장으로 취임한 오세훈 시장.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가까스로 이기로 어렵게 서울시장이 된 오 시장은 취임식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습니다. 시의회는 민주당에 넘어가버린 상황에서 시민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복지와 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디자인 등 외적인 것에만 치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복지를 강조한 겁니다. '강남 3구'를 제외한 다른 자치구에서는 한 후보에게 졌으니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었겠죠. 그런데 현재 오 시장의 행보를 보면 '따뜻한 서울'이라는 말이 공허하게 들립니다. 무상급식 논란도 그렇고 어제 제가 블로그에 올.. 더보기
'오세훈 공약' 영유아 무료예방접종 228억도 날아갔다 "저는 민주당이 복지의 탈을 씌워 앞세우는 어떤 망국적 복지포퓰리즘 정책도 거부할 것을 이 자리를 통해 밝히고자 합니다. 또, 지금 이후로 이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공세와 시의회의 횡포에 대해선 서울시장의 모든 집행권을 행사해 저지할 것입니다." 지난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의회를 통과한 전면 무상급식조례를 거부했습니다. 전면 무상급식은 국가 재정이 감당할 수 없는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겁니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자 인터뷰에서도 무상급식은 질 나쁜 포퓰리즘이라며 "무상급식에 대해 철회하지 않으면 제가 아무리 의회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시장이란 치명적인 정치적 오명이 남더라도 절대 이 사안에 대해선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상급식에 대해 연일 맹공격을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그럼 오 시장.. 더보기
무상급식 거부 오세훈, 예산안에 분노한 민심 읽어야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2011년도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아고라나 디씨, 트위터나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는 한나라당의 강행처리는 물론, 처리된 예산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대단합니다. 제가 그저께 직접 만나본 시민들의 목소리도 한나라당의 강행처리와 예산안 내용을 지적했습니다. 4대강 사업 예산은 거의 대부분 정부 요구대로 통과된 반면, 일부 서민 복지 예산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이 주장했던 소득 하위 70% 영유아 가정에 지급하겠다던 양육수당도 공염불이 됐죠. 또 '형님 예산' 등 힘 있는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은 두둑해졌습니다. 어제 제 블로그에도 올렸지만, 1살짜리 아이가 있는 차상위 이상 상위 30% 이하 가구는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 예산과 한나라당이 강조.. 더보기
적반하장 오세훈, 곽노현이 비겁하다니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오 시장은 약간 긴장돼 보이더군요. 무상급식을 두고 '전면전'을 벌이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어제 오 시장의 발언은 한층 더 강경해졌습니다. 오 시장은 시의회에서 통과한 무상급식조례를 거듭 비판하며 조례 자진 철회를 시의회에 요구했습니다. 또한 오 시장은 전면 무상급식을 '부자급식',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며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허울 좋은 '전면 무상급식'이 사실상 서민정책에 반하는 '부자 급식', 시민 삶과 내일을 볼모로 잡는 '무차별적 복지포퓰리즘'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례가 철회되지 않으면.. 더보기
무상급식 거부한 오세훈, 아이들 볼모로 대권정치하나 갑자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어제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앞. 야5당과 시민단체가 시의회를 통과한 친환경무상급식조례를 거부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무상급식을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오 시장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오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오 시장이 하루 빨리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에 복귀해 무상급식 관련 조례 공포와 무상급식 예산 확보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옥병 서울시친환경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오세훈 시장은 정말 나쁜 시장이다, 서울시민을 2번, 3번, 10번 실망시키는 아주 나쁜 시장"이라면서 "서울시민 모두가 원하는 내용을 기꺼이 받아서 집행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보기
서울시민 뜻 받들겠다더니, 무상급식 팽개친 오세훈 "저는 민주당이 복지의 탈을 씌워 앞세우는 어떤 망국적 복지포퓰리즘 정책도 거부할 것을 이 자리를 통해 밝히고자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를 통과한 친환경무상급식조례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후로 이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공세와 시의회의 횡포에 대해선 서울시장의 모든 집행권을 행사해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의회와의 시정협의를 거부하는 이른바 '전면전'을 천명한 겁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6.2 지방선거 때부터 복지포퓰리즘의 최전선에 달콤하게 내걸어 '반짝지지'를 얻은 무상급식의 경우 인기영합주의 복지선전전의 전형"이라며 "무상급식이야말로 서민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에게 결코 어울리지 않는 '부자 무상급식'이자 어려운 아이들에게 가야할 교육․복.. 더보기
시청 앞 어민들의 눈물, '카드뮴 낙지' 발표 철회돼야 "서울시는 책임져라! 책임져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찬바람까지 세게 불어 몸을 최대한 움츠리게 됐던 어제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앞. 전국에서 올라온 수산자원보호협의회 회원 1천 여명이 집회를 열고 낙지머리 중금속 검출을 발표한 서울시를 규탄하며 오세훈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이들은 서울시가 이번 '카드뮴 낙지' 파동으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계 공무원들의 처벌도 촉구했습니다. 어민들은 낙지의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집회 도중 낙지를 머리부터 통째로 삼키는 모습을 취재진들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어제 집회는 흥겹게 진행됐지만, 결의대회에 참석한 어민들의 얼굴은 어두웠습니다. 만나는 어민들마다 저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하루 생업을 포기하고 서울까지 올라온 어민들.. 더보기
낙지 검사 믿으라던 오세훈, 대국민사과해야 지난 11일 국회 행안위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장. 웬일인지 카메라 기자들이 이윤석 민주당 의원을 향해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 의원 앞에 놓인 것은 다름 아닌 낙지. 낙지가 많이 나는 전남 무안, 신안군가 지역구인 이 의원이 투명한 유리통 안에 낙지를 담아왔었죠. 이 의원은 낙지를 들어 보이며 "우연히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고, 오세훈 성과주의가 던진 돌에 불쌍한 낙지어민, 판매상인들만 맞아 죽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로 서울시가 낙지 내장과 먹물에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것을 질타한 거였죠. 야당 뿐만이 아니라 여당 의원도 서울시의 졸속 검사 발표를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지적에도 오 시장은 "저희가 발표한 대로 낙지 내장과 먹물은 드시지 않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