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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시골의사 박경철의 쓴소리 가슴 아픈 이유 시골의사로 알려진 박경철 원장이 마이크를 내려놨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진행하던 KBS 제1라디오 를 떠나게 됐는데요. 애청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박 원장이 방송을 그만두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 원장은 '감사드립니다..'라는 블로그 글에서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읽어보니 곱씹어 봐야 할 부분이더군요. 박 원장은 현재 전 세계 경제를 주름잡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겨냥한 겁니다. 박 원장은 "신자유주의의 번성으로 지난 수십 년간 자본은 점점 비대해졌지만, 편중된 자본축적은 도리어 찬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현재.. 더보기
적반하장 김종훈, 사과도 반성도 없었다 지난 금요일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에게 "공부 좀 하라"는 막말을 했던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 본부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수많은 누리꾼들이 김 본부장을 비판했습니다. 아무리 억울한 상황이라고 해도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야단을 치는 모습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저는 당시 김 본부장이 고함을 치는 현장에 있었습니다. 비록 강기갑 의원이 외통위 소위 위원이 아니라고 해도, 자신의 주장을 편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의원을 향해 "공부 좀 하라" "말씀 조심하라"고 버럭 소리를 지른 행위는 상식을 벗어난 행위였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강 의원의 반박을 피해 자리를 피하던 김 본부장은 웃음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 웃음의 의미는 본인만이 알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리 좋아.. 더보기
한나라당 아침회의 가봤더니 '강용석 제명' 이견 표출 오늘 오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강용석 의원 보도 때문인지 회의 분위기는 평소보다 무거워 보였습니다. 7.28 재보선을 앞둔 상황에서 강 의원 문제는 한나라당에 대형 악재입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은 어제 발빠른 윤리위의 제명 결정으로 파장을 최소화 하려고 했던 겁니다. 예상했던대로 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당 윤리위의 결정에 '잘했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제일 먼저 마이크를 잡은 안상수 대표는 "강용석 의원 발언 관련한 보도로 인하여 국민께 심려끼친데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윤리위원회가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은 국민들의 도덕적 요구에 부응하는 당의 책무다, 국회의원과 당직자 모두 품위를 유지하고 기강을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준.. 더보기
방범용 CCTV가 겨우 41만 화소라니 기억하시나요? 4년 전 서울에서는 방범용 CCTV 설치 열풍이 불었습니다. 붙잡힌 범인들이 CCTV가 없는 곳을 범행장소로 노렸다고 밝힌 다음이었죠. 사실 당시 재정상태가 좋은 강남권을 제외한 비강남권 지자체들은 부족한 제원을 이유로 CCTV 설치에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범죄예방과 범인검거를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CCTV 설치에 나섰습니다. 당시 보도를 보니 CCTV 한 대 설치 가격이 1500만원 정도였고 연간 유지비도 350만원 정도가 든다고 했더군요.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에 고가의 CCTV 설치를 늘리겠다는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인권침해 논란도 있었지만, 범죄예방이 먼저라는 여론이 더 컸습니다. CCTV로 범인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또 범죄를 저지르고 달아나는 범인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