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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펜치로 턱 집고 감금하고, 무서운 어린이집 주위 맞벌이하는 선배들을 보면 제일 큰 고민이 육아, 보육 문제더라고요.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데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과중한 업무 때문에 아기에게 신경쓰기도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분유가 얼마나 비싼지 알아?" "기저귀 가격 만만치 않다." "아기 볼 시간이 없어." "어린이집 보내는 거 비싸다." 저야 아직 미혼이라서 육아와 보육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선배들의 말만으로도 대충 상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장에 있는 동안 아이를 맡기는 일이 제일 신경쓰인다고 하더라고요. 시댁이나 친정이 가까우면 아이를 맡기고 괜찮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가정이 더 많겠죠.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두고 출근해야 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요즘.. 더보기
1년 지난 유부초밥에 치즈라니, 기막힌 어린이집들 이제 곧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다음달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어서 국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예전보다 덜 한 것 같은데요. 의원들은 정부 부처의 자료를 받아서 열심히 발표하고 있네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니까 올해에만 72개 전국 보육시설 단체급식소에서 유통기한을 넘긴 음식을 보관하다가 적발됐다고 합니다. 그 내용을 보니까 기가 막히네요. 고양시 일산에 있는 어린이집은 유통기한을 넘긴 유부초밥을 보관했는데요. 무려 1년 2개월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어린이집은 감자전분이 410일, 밤이 118일이나 유통기한을 넘긴 상태였죠. 용인의 한 어린이집은 치즈와 건포도가 유통기한을 1년 정도 넘겼고, 인천에서는.. 더보기
어린이집 식단이 고기없는 쌈밥이라니 어제 충격적인 사진을 봤습니다.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준 점심 메뉴였는데 너무 부실하더군요. 메뉴가 '쌈밥'이었는데 고기는 하나도 없고 맨 밥에 상추 그리고 쌈장만 식판에 담겨 있었습니다. 솔직히 '설정 사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정말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나왔던 메뉴더군요. 화가 난 학부모가 관련 구청에 항의하면서 올린 사진이라고 합니다. 결국 어린이집 원장은 사과했습니다. 고기가 얼어서 고기 없는 쌈밥을 줬다는 해명도 함께요. 요즘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기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맞벌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이를 어딘가에 맡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종종 언론 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어린이집의 모습은 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부실한 식단은 약과. 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