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전

'음향대포' 논란, 경찰이 안전하다면 끝인가 기어이 경찰은 지향성 음향장비(음향대포)를 도입하려는 모양입니다. 그저께 국회 행안위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음향장비가) 꼭 필요하다"며 "의사소통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게 주 기능"이라고 밝히며 우려의 목소리에도 음향대포 도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조 청장은 자신이 두 차례에 걸쳐 "10m 떨어진 곳에서 음향장비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서 "적당한 거리를 띄워서 쓰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리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니... 걱정스럽습니다. 이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연 등을 통해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입니다... 더보기
5년간 8번 '펑' 천연가스버스, 예고된 인재 "버스 무서워서 타겠냐?" "그래도 출근시간에 보니까 사람 꽉 찼던데요?" 어제 저녁 후배와 압축천연가스 버스 폭발사고에 대해서 잠시 얘기를 나눴습니다. '시민의 발'인 천연가스버스가 '도심의 폭탄'으로 변해버린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사고 현장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휴지조각조럼 찌그러진 버스와 깨진 유리조각들 그리고 부상을 입은 시민들.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가 얘기했듯이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압축쳔연가스 버스를 타야 됩니다. 버스가 위험하다고 택시를 탈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시민들은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약속장소에 나가겠죠. 그런데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이와 같은 폭발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