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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씁쓸한 '죄송 청문회', 죄송하면 그만두자 어제 김태호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봤습니다. 40대 젊은 총리후보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아온 김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소통과 통합을 강조하며 김 후보자는 나라의 선진화를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청문회를 지켜본 결과 김 후보자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부인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의혹을 인정하고 유류비를 환급하겠다고 수습했고, 경남도지사 당시 도청 직원에게 집안일을 시켰다는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또한 '스폰서 의혹'을 불러온 재산 문제와 채무관계 누락과 관련해서도 '재산등록에서 누락돼 그대로 흘러오면서 문제가 됐다'며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청문회 도중 이.. 더보기
법질서 강조하더니 위장전입은 사과로 끝? 이번 개각으로 다시 한번 이명박 정부의 위장전입 인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5번이나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드러났죠. 그 전 장관 인사에서도 위장전입은 통과의례처럼 비춰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첫 총리 한승수 총리 내각 아래에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만의 환경부 장관,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 곽승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의 위장전입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정운찬 총리 내각도 다를 바 없었습니다. 정운찬 전 총리 자신의 부인이 위장전입 했었고, 임태희 대통령실장, 이귀남 법무부 장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도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위장전입 문제에도 불구하고 장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사실 말도 안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