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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검찰 태광그룹 비자금 수사가 아쉬운 이유 검찰의 태광그룹 비자금 수사가 약 4개월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어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을 1천400억 원대의 횡령,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 태광산업 상무를 비롯한 오용일 태광그룹 부회장, 진헌진 티브로드 전 대표 등 6명을 동일한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이 밝힌 이 회장 등이 태광의 회삿돈을 빼돌린 수법은 다양하더군요. 회계 부정 처리는 물론이고, 직원들의 피복비를 착복하고, 임금 허위지급, 제품까지 빼돌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횡령한 돈이 536억여 원.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골프연습장 등을 사주 측에 헐값으로 넘기게 했고, 이 회장의 소유인 건설업체에 무담보 대출 등을 지시했습니다. 그룹.. 더보기
황금채널? 의무광고? '종편 살리기' 특혜는 반칙 조선, 중앙, 동아 그리고 매경 등 종합편성채널 사업자가 결정되면서 이제는 이 사업자들이 생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정된 광고 시장에서 이 사업자들이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각과 '버텨내기 위해 수준 낮은 방송이 만들어 질 것'이라는 우려도 들립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종편에 선정된 일부 사업자들이 특혜를 달라는 요구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는 1일자 ‘사장규모 비해 사업자 너무 많아…"종편 안착 위한 대책 필요" 기사에서 시청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낮은 번호 이른바 '황금채널'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의약과 생수 광고를 종편사업자만 할 수 있게 하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비중있게 보여줬습니다. 낮은 채널 번호를 요구하는 한편, 의약·생수 광고는 종편사업자에게만.. 더보기
방송 진일보? '조중동매' 종편이 우려되는 이유 지난 금요일 오전서울 종로구 KT 건물에 위치한 방송통신위원회 기자실. 평소 한산하던 기자실은 발을 디딜 틈도 없이 꽉 찼습니다. 바로 종편-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발표가 예정됐기 때문이죠. 특히 이 사업자는 기자들이 당사자들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미묘한 긴장감마저 흘렀습니다.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이 기자실로 들어와 발표한 내용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보수신문인 조선, 중앙, 동아일보와 경제지인 매일경제신문이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로 선정됐고, 신규 케이블 보도전문채널 사업자에는 연합뉴스가 단독으로 선정됐습니다. 방통위원회가 밝힌 심사위원회 평가 점수를 살펴보면 총점 1000점 만점에 중앙일보 jTBC 가 가장 높은 점수인 850.79점을 받았고 이어 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