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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구제역 초기방역 실패한 정부, 가축 매몰도 실패 구제역 사태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300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매몰 처리됐고, 벌써 2조 원이 넘게 들어간 비용과 보상비, 피해액 등은 앞으로 얼마나 더 들어갈지 알 수도 없습니다. 초기 방역만 잘 됐다면 이렇게 큰 피해는 없었을 텐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번 구제역 사태는 정부의 안이한 대처가 키웠습니다. 지난 11월 경북 안동에서 첫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지 며칠이 지나서야 출입 통제에 들어간 것은 너무 늦은 조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잘못에 대한 시인과 반성은 커녕 국민들과 농민들이 문제라는 듯이 훈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부는 구제역 사태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은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가 아니였습니다. 담화 대부분을 설 연휴를 맞아 국민들이 정부의.. 더보기
안타까운 구제역 사태, 사과없는 정부 '남 탓'까지 어제 정부는 구제역 사태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저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해서 정부가 그동안 지적됐던 초동 방역 실패에 대해 사과를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담화는 제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정부의 담화에 사과는 없었습니다. 대신 국민과 축산농가에 대한 '훈계'만 들렸습니다. 담화 대부분을 설 연휴를 맞아 국민들이 정부의 방역을 잘 따라달라는 요구와 해외 구제역 발생 농가 방문 자제 요청에 할애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구제역을 극복하려면 전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겠죠. 설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만큼 구제역 확산에 대한 위험이 큰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정부의 대국민담화가 당부와 요구로만 채워진 것은 아쉽습니다... 더보기
추운날씨 때문이라고? 결국 구제역도 인재였다 결국 구제역도 인재였습니다. 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경북 안동에서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에서 나타나는 바이러스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를 비교한 결과 두 바이러스가 같다는 겁니다. 유전자 분석 결과 두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이 거의 같았습니다. 어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영국 연구소에서 안동에서 채취된 바이러스와 경기도에서 채취한 바이러스가 같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경기도를 거쳐 전국으로 퍼져나간 건데요. 이것은 정부의 초기 방역이 문제가 있었음을 말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됐을 때 제대로 방역을 했다면 지금과 같은 재난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추운 날씨 때문에 전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