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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족벌 사학비리 우려에도 사학법 재개정하겠다니 전국 사립대에는 설립자들의 친인척들이 얼마나 많이 근무하고 있을까. 항상 이 부분이 궁금했었는데요.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26일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과 임시이사 파견 등의 분쟁이 일어난 대학을 뺀 138개 사학법인 중 90개 법인에서 설립자의 친인척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개 대학이 설립자의 친인척들(배우자, 형제, 직계 자손 등)이 이사장을 맡고 있었고요. 38개 대학에서는 친인척들이 총장이나 부총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15개 대학에서는 법인 이사를, 10개 대학에서는 교수나 직원 등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자료를 통해 드러난 설립자의 친인척은 모두 303명. 꽤 많은 숫자입니다. 언론 보도에서 공금횡.. 더보기
재학생 울리는 학자금 대출제한 발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학자금 대출 제한을 받게 될 대학 30곳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교과부는 "학자금 대출제도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대학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345개교 가운데 30개 대학이 대출 제한 조치를 됐는데 이 중 교육여건, 재정여건 등이 열악해 고등교육의 질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 6개 대학은 '최소대출'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제한대출'그룹에 속하는 24개교의 학자금 대출한도는 등록금의 70%까지이며, ‘최소대출’ 그룹의 6개교는 대출한도가 등록금의 30%까지라고 합니다. 교과부가 발표한 대학을 보니 대부분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방 대학이었습니다. 교과부는 '.. 더보기
서글픈 대학생, 졸업생 취업률 낮다고 대출 줄이나 "한 학년 올라갈 때마다 우리 아빠 얼굴에 주름살만 팍팍 늘어 우리 아빠가 무슨 번데기야?" 얼마전 KBS 개그콘서트의 동혁이형이 지나지게 비싼 대학 등록금에 대해 시원한 샤우팅을 했습니다. 10년 동안 '우리나라 물가는 36%도 안 올랐는데 대학 등록금은 무려 116% 올랐다'는 것을 비판하는 샤우팅이 참 속시원하게 들렸습니다. 저처럼 속시원했던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대학들의 등록금에 불만이 있다는 뜻일 겁니다. 대학 등록금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지만, 정부의 지출은 OECD 국가의 평균도 안 된다는 사실은 이미 기사를 통해 알려졌죠. 정말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으면 대학을 다닐 수 없는 게 우리 현실입니다. 일년에 1천만원 정도 되는 등록금을 학생 스스로 벌어서 내.. 더보기
D-1, '눈물 삭발' 상지대 비리재단으로 돌아가나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내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가 상지대 이사를 결정하는데요. 지금 상태로 보면 김문기 전 이사장 측 이사들이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타깝습니다. 몇 달 동안 상지대 학생들과 교수들이 삭발을 하고 단식을 벌였는데도 교육당국과 정부는 요지부동이네요. 김문기 측 이사들이 재단에 복귀하는 것을 눈뜨고 보고 있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왜 이렇게 학생들과 교수들은 김문기 측 이사 선임에 반발하고 있을까. 김문기 전 이사장의 과거 전력 때문입니다. 김 전 이사장은 사학비리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김 전 이사장은 학교를 통한 불법 이익 챙기기는 물론 갖가지 교권 탄압과 학생들 빨갱이 만들기에 나서며 '사학비리종합선물세트'를 보여줬었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