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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이 한나라당사 1인 시위 나선 이유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4월 총선 후보 경선 모바일투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에 한나라당이 협조해야 한다며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문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지적하며 한나라당이 쇄신하는 길은 부패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모바일 시민 참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모바일투표제는 당원이 아닌 일반 시민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정당 후보 경선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써, 민주당은 4월 총선 후보 경선부터 모바일투표를 도입하자며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대선 후보 경선부터 도입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어제 밝힌 당 지도부 경선 투표 비용 분석에 따르면 1인당 모바일 투표 비용은 .. 더보기
'저공비행' 노회찬이 전한 손석희 교수의 '위기감'? 어제 여의도에서 세대별 노동조합 운동 청년유니온이 마련한 색다른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낮술토크'. 호프집에서 생맥주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는데요. 초대된 손님은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이었습니다. 노 대변인은 트위터를 잘 이용하는 정치인답게 자리에 앉자마자 자신의 모습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더군요. 이 자리에서 정치 현안과 청년정책 문제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낮술토크'라서 쉬운 자리가 될 줄 알았는데 평소보다 더 진지한 문답이 오갔습니다. 먼저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추진하고 있는 석패율제로는 지역주의를 없앨 수 없다면서 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서는 지역구에서 아깝게 떨어진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석패율제도보다 .. 더보기
격앙된 이재오의 'MB 감싸기', 한나라당엔 부담 지난 19일 친이계의 좌장 이재오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 자진 탈당 요구'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공개 발언을 자제해왔던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심한듯 '대통령과의 단절을 원하는 사람들이 나가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실상 '대통령 탈당론'을 제기한 김종인 비대위원의 사퇴를 요구한 겁니다.  이 의원이 이렇게 격앙된 목소리로 발언하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아직 임기 1년이 남았는데 지금 자기네들이 판세가 불리하다고 대통령 떨어 낸다고 하면, 대통령을 떨어내고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완전히 단절하는 방법은 그들끼리 나가면 되는 거잖아."  이 의원은 대통령에게 탈당 요구하는 것은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과 함께 잘 할 생각을 .. 더보기
넉달만에 업무 복귀한 곽노현이 인권 강조한 이유 어제 오후 서울시의회 입구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 20여명이 시의회로 들어가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을 향해 "사퇴하라"고 외치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20여분 뒤에도 시의회를 나서는 곽 교육감의 차를 막아서며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일부 회원들은 차를 향해 달려들었고, 한 여성은 차 앞에 앉아 있다가 경찰에 끌려나오기도 했습니다. 정말 생각보다 반발이 거세더군요. 하지만, 이에 앞서 곽 교육감은 허광태 시의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학생인권조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이 학생인권조례가 그리고있는 자율과 책임의 학생, 평화와 인권의 학교로 반드시 나가야 한다"면서 ".. 더보기
'천상 기자'라던 신경민 전 앵커가 대변인된 이유 민주통합당 새 대변인에 임명된 신경민 전 MBC 앵커가 어제 오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왔습니다.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갑작스런 대변인 취임이라서 그런지 쑥쓰러워 하더군 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과 카메라들을 향해 웃으면서 "저를 찍고 있는 건가요?"라고 말했습니다. 부드러운 미소와는 달리 대변인을 맡은 포부는 단단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제가 이번에는 거대 야당 중의 하나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제된 얘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얘기 국민들한테 다가 설 수 있는 얘기, 정치 현안을 정확하게 설명해 드릴 수 있는, 입장을 아주 명확하게 전할 수 있는, 그런 얘기들을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신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자에서 교수.. 더보기
'한나라당, 낭떠러지로' '트위터로 서민정당되냐' 쓴소리 쏟아진 토론회 어제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 보수 가치와 한나라당 비대위의 과제'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쇄신과 변화에 소극적인 한나라당을 성토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정강, 정책의 '보수' 표현 삭제 논란을 보며 '과연 쇄신의 길을 갈 수 있겠냐'는 생각을 했다며 한나라당이 쇄신에 대한 인식이 철저하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보수'라는 표현을 안 쓰면 좋겠다 얘기했더니 굉장히 소란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고 과연 이 정당이 정말 쇄신의 길을 갈 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보수를 집결하면 모든것이 다 이루어 질 수 있다? 없는 보수를 어떻게 집결합니까.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참 한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은 "농담삼아 이야기 하는데.. 더보기
직접 본 한명숙-박근혜 회동, '정봉주법' 얘기엔 냉랭 어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예방. 취임 인사차 마련된 자리였는데요. 헌정 사상 최초의 여야 여성 수장의 만남이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정말 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순간순간 터졌습니다. 박 위원장은 카메라 플레시 세례를 받으며 '반듯불이 반짝이는 것 같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두 여성 수장은 당초 신경전을 펼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1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다짐도 했습니다. 또한 한 대표와 박 위원장은 4월 총선 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공천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 더보기
칼 빼든 '박근혜 비대위' 공천 반발 이겨낼까? 어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4월 총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 25%를 퇴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대위는 경쟁력과 교체지수를 조사해 하위 25%의 현역 지역구 의원 34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전체 지역구의 80%를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나머지 20%는 전략 공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천심사 기준안을 마련했습니다. 직접 만나본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번 공천은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인물, 지역에서 신뢰받는 인물, 지역에서 열심히 땀 흘려온 인물들을 중심으로 해서 경쟁력과 교체지수 조사를 해서 136명 현역 지역구 의원들 중에서 4분의 1에 해당하는 의원은 다 탈락시키기로 했다"고 비대위 공천안을 밝혔습니다. 또한 비대위는 성희롱 등 파렴치 범죄와 부정비리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더보기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 결과가 아쉬운 이유 어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대회에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한명숙 후보가 제일 많은 득표율을 얻어 신임 당대표가 됐죠. 이로써 지난 26일 예비경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는 총 6차례의 TV토론회와 11차례의 지역 합동연설회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합당과 한국노총과의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전당대회인데다, 모바일 투표 도입으로 시민선거인단 64만여명을 포함한 사상 최대의 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하면서 경선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14일까지 당원 12만여명과 시민 선거인단 64만여명의 투표 마감 결과 신청자 76만 5천여명 중 53만여명이 투표해 69.2%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9일부터 진행된 모바일 투표.. 더보기
돈봉투 사건-박근혜의 정면돌파, 벼랑 끝에 몰린 친이계 어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쇄신을 둘러싼 당내 반발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이상돈 두 비대위원의 사퇴와 재창당을 요구하고 있는 친이계를 겨냥한 겁니다. 박 위원장은 '쇄신 자체를 가로막는 언행과 비대위를 흔드는 언행은 자제돼야 한다'며 쇄신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쇄신이 진행되는 이 시점에서 쇄신 자체를 가로막는 언행이라든가 비대위를 흔드는 언행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며 "여기 계신 비대위원님들은 정치하러 오신 분들이 아닙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한나라당의 제의를 받고 어느 누가 쉽게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그런데 마치 이분들이 정치하러 온 것처럼 보는 시각은 옳지 않습니다. 그런 시각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불필요한 갈등, 혼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