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에 시한을 정하고 그 때까지 합의가 안 되면 시민사회의 중재안을 조건없이 수용할 것을 약속하라."
시민사회인사들이 오늘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결렬된 야권연대 협상 재개를 촉구하며 최종 결렬시 시민사회 중재안을 수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등 원로들과 '2012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연대추진 시민행동', '희망과 대안' 등 단체대표 70여명은 4·11 총선 연대 합의에 실패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협상을 다시 시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백낙청 교수는 협상 결렬에는 야권에서 압도적인 큰 힘을 갖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대선을 위해서라도 큰 양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권에서 압도적으로 큰 힘 갖고 있는 민주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야권연대 뿐 아니라 여러 가지로 국민 실망을 하고 있는데 경륜이 모자라면 열정이라도 있고, 용기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없지 않은가." 28일 시민사회단체 비상시국회의. 출처 : 오마이뉴스
이어 백 교수는 통합진보당을 향해서도 야권의 총선 승리보다 당의 의석 수 확보에 신경쓰는 것은 오히려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우리 국민이 지금 원하는 것은 2013년 이후에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 2012년의 총선을 이기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의석 몇 개를 정해놓고 그것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전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건 자충수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오종렬 고문은 2004년 총선 열린우리당의 단독 과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번에는 반드시 야권연대로 국회 과반을 차지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드시 진보정당과 합동으로 함께 가서 국회 과반수 차지해야 다음에 2013년 새로운 체제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17대 국회의 우를 다시 범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시민사회의 요구안을 각 당이 받을 때까지 당사 점거 농성을 벌이자는 주장과 협상 결렬 책임자 낙선 운동에 나서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이들의 야권연대 실현 의지는 강했고, 3월 1일에는 청계광장에서 야권연대 촉구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28일 시민사회단체 비상시국회의. 출처 : 오마이뉴스
"두 정당의 지도부, 협상대표, 시민사회의 중재에 불복한 후보, 문제된 지역구 후보를 심판해야 합니다. 낙선운동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 최영도 변호사
"시민사회의 중재에 따라 닥치고 야권연대하라. '닥치고 야권연대'하라는 촛불집회를 제안합니다." -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다 연대 협상에 실패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총선이 불과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두 당이 시민단체의 요구대로 다시 연대 협상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박정호 기자 트위터 -> http://twitter.com/JUNGHOPARK 우리 트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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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과 꼴통진보시민단체의 야합으로 민주당의 공천권이 훼손되는걸 닥치고 야권연대라는 울부짖음으로 짖누르는 독재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