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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강호동이 부럽다면 1박 2일 시티투어!

매주 일요일 TV만 켜면 질투가 난다. 화면 속 강호동과 이승기는 언제나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우리는 이번주에도 가만히 TV 앞에 앉아 있다. 우리나라에는 왜 그렇게 아름답고 멋진 곳이 많은지.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은 잘 알고 있지만, 부럽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질 수밖에 없다.

가만히 앉아서 질 수는 없기에 우리는 호시탐탐 여행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준비는 만만하지 않다. 코스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무엇을 타고 가야 할지,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생각할 것이 너무 많아 떠나기도 전에 지칠 지경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여행자들을 안내할 가이드북. 똑똑한 가이드북 한 권이면 몸과 마음이 편하지 않나.

<1박2일 가족여행 시티투어>(성하books)는 여행자들의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줄 똑똑한 가이드북이다.

'시티투어'? 왠지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보다 국내 도시 여행을 갈망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더 유용하다. 우리나라 곳곳에 자리 잡은 명소와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의미 있고 아름다운 유적지, 그리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게도 유익한 박물관과 체험거리들이 시티투어에 가득하다.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의 최고 전문가들, 즉 고수들이 머리를 맞대고 심혈을 기울여 짜놓은 일정이기에 더욱 더 믿음직스럽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하루 종일 운전대만 붙들고 있는 것이 싫은 사람, 아이들에게 뭔가 설명해주고 싶은데 팸플릿에 나온 것 외에는 더 말해줄 것이 없는 부모님, 저렴하게 데이트를 하면서 멋진 추억을 남기고 싶은 연인, 나이 드신 부모님과 기억에 남는 여행을 하고 싶은 자녀들에게 '버스여행 시티투어'는 골라가는 재미를 안겨준다.

<1박2일 가족여행 시티투어>에서 소개하는 전국 각지의 시티투어는 모두 36개. 일주일에 한 개씩 시티투어에 참가해도 9개월이나 걸린다.

'당일치기 몽골 여행 - 남양주', '레일바이크로 떠나는 신비한 동굴나라 - 삼척', '홍길동의 고향 - 장성',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 안동', '서울의 재발견 - 서울'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도시들의 특색있는 볼거리가 코스별로 잘 짜여져 있다.

특히 이 책은 여행 정보 이외에도 직접 투어에 참가한 사람들의 여행기와 사진도 담고 있다. 여행을 사랑하는 여행자 17명이 자기 고향을 직접 소개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저자들은 자신도 모르고 있던 고향의 모습에 감탄하고 놀랐다고 한다.

유용한 여행 정보와 생생한 여행기가 만난 <1박2일 가족여행 시티투어>. 이 책 하나만 있으면 전국 주요 도시를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TV 화면 속 강호동과 이승기가 부럽다면 <1박2일 가족여행 시티투어>를 들고 당장 이번 주말에 떠나보자. 부러워서 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박정호 기자 트위터 -> http://twitter.com/JUNGHOPARK 우리 트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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