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타드 포장술에 속상한 어머니 "싸다고 해서 샀는데..."

나의 이야기 2010.06.02 08:13 Posted by 오마이뉴스 박정호 기자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어머니가 카스타드를 하나 주시더군요. 어제 마트에서 싸게 팔아서 큰 봉지 하나 사셨답니다. 그래서 살펴보니 역시 포장이 그대로.

기억하시나요? 어떤 블로거님이 사진을 찍어서 올리셨던 기억이 있는데요.

12개가 들어 있는 것처럼 하면서 가운데 두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채워놓았었잖아요.




요즘은 어떤가 해서 카스타드를 들어내서 봤더니 플라스틱 눈속임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런가보다 하고 나가려는데 어머니가 놀라시더군요.

"아니, 왜 이래? 가운데 과자가 없네?"
"원래 그래요. 눈속임이죠."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니니? 두개씩 들어 있는 것처럼 하면서 가운데는 하나씩 넣어놨네."



뭐, 제과업계의 상술은 유명하죠. 과자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슬쩍 올리고, 그러다가 밀가루값이 내리면 잘 안 팔리는 과자값만 내립니다. 그래도 이런 일을 처음 겪어 보시는 어머니에게는 카스타드의 포장이 충격이었나 봅니다.



하나 뜯어서 봤더니 카스타드가 정말 귀엽더군요. 포장지 위에 놓고 보니 과자가 너무 왜소해 보였습니다. 거대한 포장지에 플라스틱 포장 안에 저렇게 작은 과자 10개를 모셔둔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싸다고 해서 샀는데 싼 것도 아니네. 참..."



속상해 하시는 어머니를 뒤로하고 나오는데 저도 속상하더군요. 이렇게 어르신들에게 과자 팔아서 과자회사 살림살이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궁금하네요.


p.s. 출근해서 매점에서 발견한 카스타드 6개짜리. 음, 6개들이 포장이랑 10개들이 포장이랑 너무 차이가 나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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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ignman 2010.06.02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당해봤습니다. ㅜㅜ
    당장 몇 백원 이득이 될지라도
    제품의 이미지를 깎아먹는 행태라는 것을 왜 모를까요? -_-

  2. 김보경 2012.01.01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3. 고명진 2012.01.07 0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4. 애비 2012.04.03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은 오해였습니다.

  5. 줄리아 2012.04.05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지내십니까?

  6. 백합 2012.05.08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을 살 여유가 없습니다.

  7. Wholesale Beanies 2013.02.04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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